김혜윤 구원한 변우석, 타임슬립 후에도 운명적 만남 ['선재 업고 튀어'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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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팬과 스타 관계였던 김혜윤, 변우석이 타임슬립 후 같은 고등학생으로 다시 만났다.
8일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김혜윤)의 극단적 선택을 막았던 류선재(변우석)가 극단적 선택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러다 한 일화를 계기로 류선재에게 빠진 임솔은 류선재가 속한 이클립스의 열혈 팬이 됐다.
류선재의 극단적 선택 소식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임솔은 휠체어를 끌고 류선재가 긴급 이송된 병원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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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선재 업고 튀어' 팬과 스타 관계였던 김혜윤, 변우석이 타임슬립 후 같은 고등학생으로 다시 만났다.
8일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김혜윤)의 극단적 선택을 막았던 류선재(변우석)가 극단적 선택으로 충격을 안겼다.
사고로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임솔은 침상에 누워 매일을 무기력하고 시니컬하게 살아가다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 그러다 한 일화를 계기로 류선재에게 빠진 임솔은 류선재가 속한 이클립스의 열혈 팬이 됐다.
그런 임솔을 구원한 류선재였지만, 그는 무기력한 얼굴로 매니저에게 은퇴 생각을 밝혔다. 5년 만에 열린 콘서트에서 멤버들과 갈등 속 류선재는 지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콘서트 당일 임솔은 갑자기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에 입장 2시간을 남겨놓고 면접을 보러갔지만, 업체 측은 전동휠체어를 탄 임솔의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엘리베이터도 없는 2층 건물 탓 제대로 된 면접도 보지 못했고, 입장시간도 늦은데다 티켓도 버스에서 흘린 임솔은 결국 콘서트장 밖에서 류선재의 목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몇 시간을 밖에서 눈을 맞은 데다 핸드폰 배터리까지 나가버리자 임솔은 함박눈을 맞으며 집을 향했다. 추위에 덜덜 떨던 임솔을 발견한 것은 돌아가던 차 안에서 밖을 보던 류선재였다. '선재 업고 튀어'라고 적힌 머리띠를 쓴 임솔에게 류선재는 웃으며 우산을 건넸고, 임솔은 깜짝 놀랐지만 다급히 가방에서 류선재가 좋아하는 사탕을 건넸다.
팬에서 사탕을 받고 착잡한 얼굴로 호텔로 돌아간 류선재는 주변의 연락도 두절한채 그대로 호텔밖으로 투신했다.
류선재의 극단적 선택 소식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임솔은 휠체어를 끌고 류선재가 긴급 이송된 병원을 향했다. 그러나 곧 류선재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류선재의 손목시계를 차고 있던 임솔은 자신을 구원했던 류선재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대성통곡했다.
그리고 그때, 임솔이 손에 쥐고 있던 류선재의 손목시계에서 빛이 나며 시간이 멈췄다. 그리고 임솔이 다시 눈을 뜬 것은 사고가 나기 전인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임솔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바로 앞 학교 출신인 류선재에게로 향했고, 무사한 류선재의 모습에 그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등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2008년으로 돌아간 임솔. 과거로 돌아온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임솔은 류선재를 보며 다시 눈물 흘렸다. 그런 임솔을 발견한 류선재는 또 한번 다가와 우산을 건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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