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D-2 “한 표라도 더”…여야 후보 총력 유세
[KBS 부산] [앵커]
총선을 이틀 앞두고 부산 여야 후보들도 막판 총력 유세를 벌이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부산 현안 해결"과 "정권 심판"을 각각 주장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국민의힘 후보들은 현재 같은 '여소야대' 구도에선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산적한 부산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며 '힘 있는 여당'을 만들어 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후보 : "4월 10일 선거는 우리 대한민국과 부산, 사상구가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 이 갈림길에 있습니다."]
민주당 세몰이의 핵심인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리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만 바라보며 겸손하게 지역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한껏 몸을 낮추기도 했습니다.
[조승환/국민의힘 후보 : "국민의 기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는 점, 국민 여러분과 주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후보들은 '목표 의석 9석 이상'을 위해 부산 시민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현 정권에서 엑스포 참패 등 부산 현안 사업들이 잇따라 좌초된 점을 집중적으로 꼬집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후보 : "더 많은 국회의원, 민주당으로 배출해 주십시오. 더 많은 민주당의 부산 국회의원들이 지역구와 부산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산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최근 사상구와 금정구를 잇따라 방문해 후보 유세를 돕는 데 이어 오늘은 낙동강벨트 중심지 강서구에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변성완 후보가 그때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지 못했던 그꿈, 이번에 꼭 당선으로 이뤄주시길 기원하면서…."]
여야 격전지가 늘면서 부산 여야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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