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전] '큐피트' 최유리, "셀레브레이션, 밀고 가보겠다!"

조남기 기자 2024. 4. 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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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피트 셀레브레이션'을 이어가는 최유리가 필리핀전 경기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 골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던 최유리는 필리핀전 한국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경기 후 최유리는 "2차전에 선발로 들어갔다. 전반전은 좋았는데, 후반엔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라면서 "(잉글랜드에서 뛰는 게) 아무래도 압박이 강한 선수들이랑 하다 보니, 도움이 된다. 터치도 더 빠르게 선택해야 한다. 재밌게 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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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이천)

'큐피트 셀레브레이션'을 이어가는 최유리가 필리핀전 경기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7시, 이천에 위치한 이천 종합운동장에서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인 대한민국-필리핀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한국의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 1분 추효주, 전반 33분 최유리가 연속골을 넣었다. 필리핀에선 후반 28분 안젤라 비어드가 한 골을 넣었다.

최유리는 전반 중반 날렵한 침투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첫 번째 골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던 최유리는 필리핀전 한국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경기 후 최유리는 "2차전에 선발로 들어갔다. 전반전은 좋았는데, 후반엔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라면서 "(잉글랜드에서 뛰는 게) 아무래도 압박이 강한 선수들이랑 하다 보니, 도움이 된다. 터치도 더 빠르게 선택해야 한다. 재밌게 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트를 화살로 쏘는 '큐피트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이는 최유리다. 이날 득점 이후에도 팬들이 바라는 장면을 보여줬다. 최유리는 "어쩌다 보니 밀게 됐다. 재미있게 봐주시더라. 분위기 타서 밀고 가보겠다"라고 자신의 시그니쳐 셀레브레이션이 앞으로도 큐피트일 거라고 언급했다.

한국 축구 시스템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한 최유리다.

"해외를 보면 17~18살 어린 선수들이 많다. 문화가 다르긴 해도, 어린 선수들이 정말 활기가 넘치고 겁도 없다. 그러니 우리 어린 선수들도 조금 더 어렸을 때 성인 선수들이랑 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겠다. 그러면 레벨을 더 빨리 올릴 수 있을 거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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