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이혼 후 폐인된 男에 현실 조언... “前 아내 그리워하는 것 같아”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4. 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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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서장훈이 이혼 후 의욕을 잃은 의뢰인에 조언을 건넸다.

이날 의뢰인은 "(돌싱 아내와) 이혼을 하고 나서 공허함도 생기고 목적도 없다 보니까. 마음적으로는 다 잊은 상태인데 되는 일도 없고 뭔가 잘 안 풀리고. 힘들고 답답해서 찾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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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l KBS Joy 방송 화면 캡처
‘물어보살’ 서장훈이 이혼 후 의욕을 잃은 의뢰인에 조언을 건넸다.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끊임없는 사건 사고에 심적으로 지쳐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의뢰인은 “(돌싱 아내와) 이혼을 하고 나서 공허함도 생기고 목적도 없다 보니까. 마음적으로는 다 잊은 상태인데 되는 일도 없고 뭔가 잘 안 풀리고. 힘들고 답답해서 찾아왔다”고 전했다.

돌싱 아내가 한 남자와 동거하며 돈을 모두 빼았겼다고 밝히며 “(제가) 야반도주를 시켜줬다. 방도 얻어주고 살림살이도 옮겨주고 왕래하다 보니 서로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돌싱 아내가) 저한테도 신뢰가 안 느껴졌나보다. 만난 지 두 달 만에 제가 혼인신고를 했다. 그때부터 같이 살기 시작했다”며 “13년 정도 살았다. 아내와 아이들을 케어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다. 사업 실패로 돈을 잃고 200만 원 들고 재기를 위해 충주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궃은 일을 하며 최선을 다했다는 의뢰인은 아내가 낯선 남자와 집을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혼 후 생활에 대해 “지금은 폐인 생활을 하다가. 그때는 감정도 조금 남아 있었고, 3개월간 하루에 소주 10병까지 마셨다”고 털어놨다.

또 “최근에 지인 통해서 알게 됐는데 그 남자 말고 또 다른 남자를 만났나보다. 새 남자와 동거를 하다가 새로운 지역으로 갔다는 소식만 안다”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듣던 이수근은 한숨쉬며 “당분간 소주 마셔라”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서장훈은 “내가 보니까 아직도 그리워하는 것 같은데?”라며 “자꾸 아니라고 하는데 방향이 다 전 아내를 가리키고 있다. 아무 의욕이 없다는 거는 전 아내가 있을 땐 괜찮았는데 없어서 힘들고, 그 사람이 있으면 괜찮다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아직 전 아내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안 나타난 거다. 전 아내보다 멋진 사람이 나타나면 없던 의욕도 생기고 난리가 날 거다”고 위로했다.

한편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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