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CEO "전쟁과 양극화, 2차대전 후 최악의 위험 환경 조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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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미 JP 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 투자자들에게 올해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성장할 것으로 계속 기대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포함한 지정학적 사건들과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것을 능가할 수 있는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다이먼은 정치, 규제, 글로벌 이벤트 등 광범위한 주제와 그런 것들이 JP모건 체이스 및 더 넓은 경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평가하는 연례 주주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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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도 투자자들 예상 70∼80%보다 훨씬 적을 것
[뉴욕=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제이미 다이먼 미 JP 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 투자자들에게 올해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성장할 것으로 계속 기대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포함한 지정학적 사건들과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것을 능가할 수 있는 위험을 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다이먼은 정치, 규제, 글로벌 이벤트 등 광범위한 주제와 그런 것들이 JP모건 체이스 및 더 넓은 경제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평가하는 연례 주주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글로벌 리더 역할은 다른 나라들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양극화된 유권자들에 의해 도전받고 있다. 우리는 차이점을 제쳐두고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다른 서방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중대한 위기의 시기에 자유 기업을 포함한 우리의 필수적 자유 보호를 위해 단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미국 정부와 다른 나라들의 지속적인 대규모 적자 지출과 미국과 같은 나라들이 재무장하고 녹색 인프라를 계속 건설할 필요성에 대해 특히 우려하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하락하면서도 완만한 성장을 유지하는 '경착륙'(소프트 랜딩)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자들은 연착륙 가능성을 70∼80%"로 평가하고 있지만 자신은 그보다 훨씬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또 연준(FRB)이 올해 3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뛰어넘어 현재 5.25∼5.5%인 금리가 오히려 8%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러나 다이먼 역시 다른 많은 CEO들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의 사용 사례에서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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