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싱거운 지역구 선거…정당 득표, 누가 울고 웃나?
[KBS 전주] [앵커]
총선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북 10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득표율이 어떻게 갈릴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만 38곳.
비례 의석 마흔 여섯 개를 놓고 막판 표심 잡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범야권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전북 출신 후보들을 한데 모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백승아/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지난 4일/전북도의회 : "지지율이 낮은 거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들이 있는데 어떤 서운함과 실망감, 많으실 줄 압니다. 유명세나 스타성보다는 정말 실질적으로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들로 포진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지지율 상승의 여세를 몰아 전북에서 정당 득표율 1위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지난달 30일/익산역 : "조국혁신당이 지금 선택하고 있는 길, 그 길에 대해서 호남 유권자분들이 많은 신뢰를 보여주고 계시는구나, 또 기대를 보여주시는구나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뜻과 마음을 이어받아서…."]
국민의미래는 전북 정당 득표율 목표치를 지난 대선 때 받은 14.4퍼센트보다 높게 잡았습니다.
[조배숙/국민의미래 비례 13번 후보/지난달 25일/전북도의회 : "(호남의) 정치 균형과 아울러서 경제 발전도 균형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지난번에 19번까지 됐는데 그 이상으로 득표를 했으면…."]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이 전북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순자/녹색정의당 비례 1번 후보/지난 3일/전북도의회 : "전북지역 노동자, 서민, 농민, 자영업자의 삶을 지키는 민생 총선이 되어야 합니다. 정권 심판 이후, 도로 민주당 독점 국회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미래 등 다른 정당들도 비례 의석 할당 기준인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얻기 위한 선거전이 치열합니다.
전체 국회의원 3백 석 가운데 비례대표가 차지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하지만, 당의 존립과 위상은 물론, 나아가 정국 주도권과도 직결돼 있어 결과에 따라 희비가 크게 갈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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