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충북 최종 투표 전망은?
[KBS 청주] [앵커]
충북의 이번 총선 사전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와 총선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최근, 충북의 총선 최종 투표율은 지방선거보다 높고 대선보다 낮았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충북의 유권자 10명 가운데 3명이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전 투표가 도입된 2014년 이후 5번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와 총선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2년 전 대선 당시 36.16%보다는 5.52%p 낮습니다.
지역별 사전 투표율은 괴산이 42.20%로 가장 높았고, 영동과 보은도 40%를 넘겨 동남 4군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청주권은 대부분 20%대였습니다.
특히 청주 청원이 24.93%로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뜨거운 사전 투표 열기가 선거 당일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사입니다.
2년 전, 대선 때 충북은 사전 투표율이 역대 가장 높은 36.16%였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에 최종 투표율도 74.8%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석 달 뒤 치러진 지방선거는 사전 투표율이 21.29%에 머물렀고, 최종 투표율도 50.6%에 그쳤습니다.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총선 당시 충북의 사전 투표율은 각각 12.85%, 26.71%였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대선보다 낮고, 지방선거보다는 높은 57.3%, 64%에 머물렀습니다.
여야는 충북의 이번 사전 투표율을 저마다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허창원/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들은 상당 몇 군데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나머지 곳에서는 경합을 펼치고 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점하지 않을까."]
[박노학/국민의힘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 "(민주당이) 과반 의석이 됐을 때 발목 잡기 이런 것 때문에, '국가가 미래로 나가지 못하고 후진했다.' 이런 전반적인 여론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저희가 상당히 유리하다고…."]
여야 모두 충북 8개 총선 선거구 전체를 접전지로 여기고, 본 선거까지 치열한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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