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운 손흥민…'10골-10도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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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동료의 결승 골을 도우며 토트넘의 승리와 4위 탈환에 앞장섰습니다.
올 시즌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선두를 1개 차로 추격하며 도움왕 경쟁에 불을 지폈고,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10골과 10개의 도움'도 눈앞에 뒀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의 3대 1 승리와 4위 탈환에 앞장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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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동료의 결승 골을 도우며 토트넘의 승리와 4위 탈환에 앞장섰습니다. 시즌 9번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10골과 도움 10개'를 눈앞에 뒀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4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홈 경기장에서 손흥민은 오늘(8일)은 '해결사' 대신 '도우미'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손흥민은 노팅엄과 득점 없이 맞선 전반 15분, 선제골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송곳 같은 전진 패스를 베르너에게 찔러줬고, 베르너의 크로스가 상대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1대 1로 팽팽하던 후반 7분에는 '속이 뻥 뚫리는' 결승 골을 도왔습니다.
직접 골문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더 좋은 위치에 있던 판더펜에게 패스를 내줘, 그야말로 '원더골'을 합작했습니다.
올 시즌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선두를 1개 차로 추격하며 도움왕 경쟁에 불을 지폈고,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10골과 10개의 도움'도 눈앞에 뒀습니다.
[판더펜/토트넘 수비수 : 쏘니(손흥민 애칭)가 공을 가졌을 때, 솔직히 슛을 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제게 공을 줬고, '그래 내 왼발을 믿어보자'고 마음먹었죠.]
손흥민은 후반 40분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의 3대 1 승리와 4위 탈환에 앞장섰습니다.
남은 7경기에서 손흥민의 막판 몰아치기가 나온다면 리그 역사상 4명만 달성한 득점왕과 도움왕 동시 석권까지도 노려볼 만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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