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 ‘동상이몽’ 해석…따져 보니
[앵커]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에 대해 각 정당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유권자의 표심은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 총선과 대선 때만 봐도 모두 사전투표율이 높았는데 총선은 민주당이 대선은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서로 승패를 주고받았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기초자치단체는 전남 신안으로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전남 지역입니다.
가장 낮은 대구 달성 등 하위 다섯 개 기초단체 중 3곳이 대구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서울이 처음으로 전국 평균을 넘은 것도 눈에 띕니다.
그중에서도 여야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종로가 36.07%로 가장 높았고, 역시 격전지인 동작과 용산, 광진 등의 사전투표율도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여당 우세 지역인 강남은 사전투표율이 서울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부터 지지층이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여야 모두 본투표에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번에 열심히 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저희를 위해서 힘을 모아주시는 분들은 본투표에서 승부를 봤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1~2%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구가 수십 군데입니다. 결과에 따라서 국회 과반의석이 그들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
각 당이 각자 유리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쪽에 더 유리할 것인지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직전 총선보다 19%p나 올랐고 결과는 민주당의 대승이었지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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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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