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vs YG' 이젠 동생돌의 싸움이다
하이브 3호 걸그룹 ‘아일릿’ 초반 돌풍
데뷔앨범 초동판매량 K팝 걸그룹 최다
‘마그네틱’ 빌보드 ‘글로벌 200’ 63위에
YG 7년 만에 선보인 ‘베이비몬스터’
2곡 선공개 후 멤버 확충해 정식 데뷔
‘쉬시’ 뮤비 공개 직후 유튜브 2440만뷰
방시혁과 양현석. 한국을 대표하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소속된 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다. 한국 엔터테인먼트계의 톱클래스인 그들이 공교롭게 붙었다. 물리적으로 치고받고 싸우는 것이 아닌, 신인 걸그룹을 통해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첫 번째 미니 음반 사전 콘텐츠만으로 8500여만뷰에 달하는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한 관심을 끌고 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글로벌 주간(3월29일∼4월4일)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1위와 글로벌 일간(지난 2일) 인기 뮤직비디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0시 공개 직후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으로 직행하며 조회 수 2440만뷰를 돌파했다. QQ뮤직 MV 차트서도 정상을 꿰찼다. 아이튠즈 6개국에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이지만 각 소속사의 개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호평과 신인의 색다름이 없다는 지적이 공존하고 있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뉴진스와 블랙핑크가 가지고 있던 느낌이 그대로 아일릿과 베이비몬스터에 반영돼 있다”며 “이는 좋은 말로 하면 각 소속사의 개성과 장점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신인만이 가진 기존 가수와 다른 색다름을 느낄 수 없다는 점도 허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갓 데뷔한 걸그룹이기 때문에 모험을 안 한 것일 수 있지만, 그로 인해 안전한 길만 가려는 매너리즘도 일부 느껴진다”며 “이후 나오는 앨범에서 얼마나 새로운 시도를 하느냐에 따라 이들의 확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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