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광주 경찰서·보육원 등에 익명의 꽃게 선물
김경인 2024. 4. 8. 18:41
익명의 기부자가 광주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보육시설 등 50여곳에 꽃게를 선물했습니다.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경찰 지구대와 소방 안전센터, 보육시설, 응급실 등 50여곳에 꽃게 2~5㎏이 담긴 상자가 배달됐습니다.
기부자는 "사업을 하는데 고객분들이 보내는 것"이라며 "노고에 보답하고자 마음을 담았다"는 편지도 함께 남겼습니다.
이 기부자는 택배 마감 때문에 주문받은 꽃게를 발송하지 못해 처리를 고심하다가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마음은 감사하지만, 규정과 법률상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기부자에게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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