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과잉생산' 지적에…中상무부장 "근거 없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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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향해 '과잉생산'을 언급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지적에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중국 중앙은행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 같은 서구의 비판을 의식하지 않고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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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 과학기술 분야 재대출 지원 방침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을 향해 '과잉생산'을 언급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지적에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중국 중앙은행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연합(EU) 내 중국계 전기차 업체들과 원탁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중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책 등에 대한 미국·유럽의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회의에는 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와 지리자동차·상하이자동차·비야디·닝더스다이 등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왕 부장은 회의에서 "중국 전기차 회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 완전한 생산·공급망 체계, 충분한 시장경쟁의 급속한 발전에 의존하는 것이지 보조금에 의존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생산과잉'과 관련한 미국과 유럽의 비난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전기차 산업의 발전은 전 세계 기후 변화와 녹색 저탄소 전환 대응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기업이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왕 부장은 이어 "외부 도전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기업은 내적 역량을 쌓고 계속 혁신을 이끌어나가는 한편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녹색 발전을 중시해야 한다"며 "현지 기업과 협력을 심화하고 발전을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글로벌 녹색 전환의 참여자이자 기여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중국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해당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왕 부장의 발언은 이 같은 옐런 장관의 언급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 같은 서구의 비판을 의식하지 않고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기존 과학기술 혁신 재대출과 설비 개조 특별 재대출을 통합해 과학기술 혁신과 기술변혁을 위한 5000억 위안(약 93조5000억원) 규모의 재대출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중점 분야의 중소 과학기술 기업과 기술 혁신, 설비 갱신 사업 등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설된 재대출은 이자율과 대출 기간이 기존 2개 특별 재대출과 일치하며 이자율 1.75%, 만기 1년으로 최대 2회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혜 대상은 중국개발은행, 정책은행, 국유상업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 주식상업은행 등 21개 금융기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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