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엔진' 현대차·기아 주가 재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모처럼 급등했다.
실적과 밸류업, 신사업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반도체로 수급이 쏠리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는데, 이달 들어 환율 효과에 따른 실적 전망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장기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려는 정부 의지가 부각되고 있고, 현대차그룹 신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사업 기대감도 커져
◆ 현대차 질주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모처럼 급등했다. 실적과 밸류업, 신사업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10%, 기아는 3.33% 급등했다. 장 초반에는 상승률이 5%를 넘기도 했다. 그동안 반도체로 수급이 쏠리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는데, 이달 들어 환율 효과에 따른 실적 전망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선 양사 모두 작년보다 이익이 소폭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기아는 올해 1분기에도 1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 기아 인베스터데이에서도 경영진은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이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6월 현대차 인베스터데이에선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발표될 예정인데, 실적이 좋으면 주주환원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1998억원)에 이어 현대차(756억원)를 많이 사들였다. 기아 순매수 규모는 140억원이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장기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려는 정부 의지가 부각되고 있고, 현대차그룹 신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 분야 선봉장인 테슬라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주요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로보틱스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선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제림 기자 / 김정석 기자 / 박소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38살에 얻은 늦둥이 아들 갑자기 사망…다니던 학교에 1억 기부한 부모 - 매일경제
- “계속 구르기 하는 푸바오?”…中서 근황공개에 팬들 우려 - 매일경제
- 접전지 50곳 민주당이 절반 이기면 단독 과반…국힘은 130석 - 매일경제
- “안팔리던 애물단지 언제 다 나갔지?”…수도권 미분양 속속 완판 - 매일경제
- 경찰차도 아닌데 “신호위반입니다, 차 세우세요”…정체 알고보니 - 매일경제
- “난 퇴근하고 집에서 투잡 뛴다”…온라인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는데 - 매일경제
- 도망친 맹견 제압하려 쏜 경찰 총에 맞은 미국인…국가가 2억 배상 - 매일경제
- 에콰도르에 격분한 멕시코 “즉각 국교단절”…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 매일경제
- “미친 분양가, 이유 있었네”…아파트 빌트인 가구 담합 딱 걸렸다 - 매일경제
- ‘쏘니’ 손흥민, 골 없어도 빛났다! 9호 AS 달성…토트넘, 노팅엄전서 3-1 완승 및 4위 탈환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