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베트남 국회의장 만나 "고품질 협력" 강조

박정규 특파원 2024. 4.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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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고품질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브엉 딘 후에 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동지이자 형제'라는 말은 양국의 전통적인 우정을 가장 생생하게 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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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일대일로·양랑일권 연계해야" 당부
브엉 의장 "신품질 생산력, 베트남에 참고"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부엉띤후에 베트남 국회의장과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4.04.08.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고품질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한 브엉 딘 후에 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동지이자 형제'라는 말은 양국의 전통적인 우정을 가장 생생하게 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현 국제 정세에는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회주의 제도를 수호하고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수호하는 것이 중국과 베트남의 공동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로 운명공동체 의식을 확고히 하고 고품질 협력으로 운명공동체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면서 "고도의 정치적 지혜로 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대일로' 가속화와 중·베트남 간 철도 건설을 골자로 한 '양랑일권(두 개의 경제회랑, 하나의 경제권)'을 연계해야 한다는 점 등을 당부했다.

이에 브엉 의장은 중국이 올해 양회에서 '신품질 생산력' 등을 목표로 설정한 점을 들면서 "사회주의 혁신의 조치이며 베트남에 유익한 참고를 제시했다"고 호응했다.

브엉 의장은 또 "대만이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이고 어떤 형태의 '대만 독립' 분열 활동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홍콩·신장·시짱(티베트) 문제도 중국의 내정"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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