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핑몰 어린이용품서 '최대 50배↑' 발암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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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테무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어린이용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5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가방이나 물놀이 튜브, 장난감 등이 심했는데, 서울시는 피해 전담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로 배송된 어린이용품들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시가 지난달 중국 쇼핑몰 알리에서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 등 3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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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리, 테무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어린이용품에서 국내 기준치의 최대 5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가방이나 물놀이 튜브, 장난감 등이 심했는데, 서울시는 피해 전담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로 배송된 어린이용품들입니다.
어린이용 가죽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류가 검출됐는데, 총사용량이 기준치의 55.6배에 달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을 유발하는 등 생식 독성이 있습니다.
어린이 물놀이 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고, 연필과 낚시 장난감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시가 지난달 중국 쇼핑몰 알리에서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 등 3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입니다.
이 중 8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허용치를 초과했습니다.
[송호재/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 : 중국 건에 대해서 왜 이렇게 했냐하면 대중국 제품들이 기존에 비해서 한 두세 배 피해 신고 접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유아의 입이나 피부에 직접 닿는 완구도 물리적 결함이 많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치발기 2개는 디자인과 형태가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작은 힘에도 쉽게 손상돼 질식 위험이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소비자 피해 전담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최혜란)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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