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걸은 20대 여성, 60대 외모로 '폭삭' 변신

장종호 2024. 4. 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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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하이킹에 나선 20대 여성이 60대 외모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베이성 출신의 샤샤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28)은 1월 중국 남서부 충칭시를 출발, 티베트 자치구로 향하는 도보 여행을 시작했다.

샤샤는 현재까지 약 1만㎞를 걸었는데, 이는 전체 여정의 약 절반 정도다.

샤샤가 티베트로 도보 여행을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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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장거리 하이킹에 나선 20대 여성이 60대 외모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베이성 출신의 샤샤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28)은 1월 중국 남서부 충칭시를 출발, 티베트 자치구로 향하는 도보 여행을 시작했다.

샤샤는 현재까지 약 1만㎞를 걸었는데, 이는 전체 여정의 약 절반 정도다.

최근 214번 국도를 걷던 그녀의 모습을 중국판 SNS 더우인 인플루언서가 촬영, 게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이 화제가 된 후 그녀의 계정 팔로워 수는 20만명이 늘었다.

햇볕에 그을린 얼굴로 인해 '58세처럼 보인다'는 글이 게시되자 샤샤는 "강한 심장과 건강한 몸을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정을 마치면 외모가 예전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샤샤는 텐트와 스토브를 포함한 50㎏의 짐을 카트에 담아 이동 중이다.

비교적 안전한 마을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고 한 달에 세 번 이상 호텔에서 숙박하지 않았다.

하루에 최대 50㎞를 이동하는 그녀는 걷는 중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후원금을 받고 있다. 한 달에 최대 1만 위안(약 187만원)쯤 된다고 그녀는 귀띔했다.

샤샤가 티베트로 도보 여행을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녀는 2021년 말부터 후베이성에서 티베트의 포탈라 궁전까지 318번 국도를 따라 하이킹을 하며 1년을 보낸 바 있다.

걷는 게 취미라는 그녀는 "하이킹이 세상을 보고 자유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늙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라며 "앞으로는 외국에서 하이킹을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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