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행 수요 살아나나…"청명절 관광객 1.2억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여행 수요 늘리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지난 청명절 연휴 중국 국내 관광객이 약 1억2000만명 수준에 달했다는 통계를 내놨다.
8일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청명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관광객은 1억1900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증가했다.
이번 연휴 기간 해외에서 입국한 관광객은 104만1000명, 해외로 출국한 관광객은 99만2000명으로 분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 출입국 여행객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여행 수요 늘리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지난 청명절 연휴 중국 국내 관광객이 약 1억2000만명 수준에 달했다는 통계를 내놨다. 이는 코로나 이전보다 12%가량 늘어난 수치라는 설명이다.
8일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청명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관광객은 1억1900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증가했다.
또 국내 관광객의 여행 지출액은 539억5000만 위안(약 10조800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2.7% 늘었다.
여행 대상 도시들 중에서는 타이안, 쯔보, 톈수이, 카이펑, 징더전 등에서 관광객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마라탕으로 인해 인기를 끈 간쑤성 톈수이의 경우 여행객이 21배나 늘었다.
해외 출입국 여행객 수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에 달했다고 문화여유부는 밝혔다. 이번 연휴 기간 해외에서 입국한 관광객은 104만1000명, 해외로 출국한 관광객은 99만2000명으로 분석됐다.
중국 국가이민국의 경우 이번 연휴 기간에 중국 국경을 넘어 입출국한 인원이 518만9000명을 차지한 것으로 7일 집계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하루 평균 173만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69.6%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홍콩·마카오·대만 주민은 226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중국 본토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오간 인원은 총 242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01.7% 증가했다. 연휴 기간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5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2% 늘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최근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중국 정부는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를 확대하는 등 관광 수요를 회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현금·카드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관계기관 등에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장이이 베이징체육대 레저스포츠관광학과 부학장은 "(관광)관련 정책이 계속 효과를 내면서 여행객 수에서든 수익 창출 여부에서든 국내 인바운드 관광 시장은 2019년 기록을 능가할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즈에 말했다.
저우웨이훙 상하이 스프링투어 차장은 "앞으로 당국이 인바운드 관광 부문의 회복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정책과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소유진, 나보다 술 잘 마셔…데이트 후 힘들어 링거 맞기도"
- [인터뷰] '만취' 경수진 "저 만나보니 제 성격 느껴지시죠?"
- "결국 내가 죽었다"…김광수, '티아라 왕따사건' 전말 공개
- "父 가정폭력, 母 월급 갈취에 뇌전증 증상" 충격 사연
- "김건희 행위 '국정농단' 칭할 수 있나" 국립국어원에 올라온 게시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