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재발성 교모세포종서 ‘OKN-007’ 완전관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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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115450)는 9일(현지 시각)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교모세포종(GBM) 대상 신약후보 물질 'OKN-007'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HLB테라퓨틱스는 OKN-007과 기존 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를 병용해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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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직접 개발 등 전략적 선택 옵션 넓어져”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HLB테라퓨틱스(115450)는 9일(현지 시각)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가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교모세포종(GBM) 대상 신약후보 물질 ‘OKN-007’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HLB테라퓨틱스는 OKN-007과 기존 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를 병용해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해 왔다. 이번에 발표되는 임상 결과는 등록된 모든 환자에 대한 약물의 투여 완료 시점에서 분석한 결과다.
2상은 오클라호마 대학의 스티븐슨 암센터,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병원, 헨리 포드 헬스 시스템 등 13개 미국 암 전문 병원에서 교모세포종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해 초 이뤄진 분석 결과에 따르면 OKN-007의 1년 생존율은 38.9%,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MOS)은 9.7개월이다. 기존 데이터에 비해 환자의 생존을 개선했다. 6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23.6%에 이른다. 최근 발표 문헌에 보고된 교모세포종 대상 화학요법 임상과의 통합 분석 결과치인 13%와 비교 시 1.8배 수준을 나타냈다.
HLB테라퓨틱스는 환자 투여가 마무리된 시점까지 OKN-007과 테모졸로마이드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HLB테라퓨틱스 관계자는 “6개월 생존율이 75.9%로 임상 시작 당시 목표치였던 60%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서 완전관해가 도출됐으며, 이를 포함한 12개월 생존율은 38.9%, 24개월 생존율도 15.1%에 달해, 현재 새로운 치료옵션이 절실한 분야에서 장기간 생명 연장의 효과를 확인한 것에 대해 현지 임상의들도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HLB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 2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과 계획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빅파마를 상대로 한 기술이전을 계속 추진함과 동시에 직접 신약 허가를 득하기 위해, 미국의 비영리 GBM 전문 임상 실행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 기관은 미국의 GBM 분야 의사, 임상 연구자, 약학, 보건당국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통합한 기관이다.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적응형 플랫폼과 마스터 프로토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GBM 마스터 임상 스폰서 기관으로서 오블라토와 같은 개발사의 임상 치료가 표준치료법과 비교해 전반적인 생존을 향상하게 시키는지 여부를 효율적으로 결정을 할 수 있는 기관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임상 2상의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최상의 전략적 옵션을 고려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민의 결실을 이른 시일 내에 공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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