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벼르는 이란도 이스라엘 휴전 압박…"휴전 성사시 보복 자제"

박재하 기자 2024. 4. 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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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영사관 공습으로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던 이란이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뤄질 경우 대응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 특수부대인 쿠드스군의 고위 간부 등 13명이 숨진 가운데 나왔다.

이에 이란 측은 전 세계 이스라엘 공관 가운데 더는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하는 등 영사관 공습에 상응하는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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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철수, 휴전 협상 진전 의식한 듯
이란, 이스라엘 영사관 공습에 대응 예고하기도
아야톨라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4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공관 공습에 숨진 7명의 혁명수비대원 장례식에서 추모 기도를 하고 있다. 쿠두스군 장군 2명을 포함한 희생자들은 지난 1일 다마스쿠스공관 영사건물 피습시 사망했으며 이란은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했다.2024.04.04 ⓒ AFP=뉴스1 ⓒ News1 김성식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의 영사관 공습으로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던 이란이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뤄질 경우 대응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란 매체 '자데 이란'(Jadeh Iran)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은 지난 5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상황을 억제하는 데 성공한다면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큰 성공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그것을 기반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 특수부대인 쿠드스군의 고위 간부 등 13명이 숨진 가운데 나왔다.

이에 이란 측은 전 세계 이스라엘 공관 가운데 더는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하는 등 영사관 공습에 상응하는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병력 대부분을 철수하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란도 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며 이란과의 충돌도 대비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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