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면 수당 1만원"…충주 보성파워텍 총선 투표수당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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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 본사가 있는 보성파워텍㈜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소속 근로자들에게 1만 원의 투표수당을 지급한다.
보성파워텍은 투표확인증을 제출하는 직원과 그 가족, 협력업체 직원에게 투표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의 선거 권리행사도 보장하고, 투표수당도 지급하는 회사에 근무해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도 꼭 투표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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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충주에 본사가 있는 보성파워텍㈜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소속 근로자들에게 1만 원의 투표수당을 지급한다.
보성파워텍은 투표확인증을 제출하는 직원과 그 가족, 협력업체 직원에게 투표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2003년 경기 안산에서 충주로 이전한 보성파워텍은 2004년 17대 총선부터 투표 참여자에게 수당을 지급해 왔다.
납기가 밀려 선거일에도 공장을 가동해야 하는 부서가 있지만, 부서와 업무별로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하도록 해 직원들의 투표권 행사를 보장하고 있다.
회사의 이런 배려는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 2020년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투표율 95%.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투표율 93.2%를 달성해 전국 투표율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이 회사의 투표수당 지급은 개인의 권리와 의무를 중시하는 임도수 회장(86)의 경영철학과 가치관에서 비롯됐다.
임 회장은 "권리인 동시에 기본 의무인 참정권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해야 하는 기업은 직원들의 투표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때마다 전국 투표율은 50~70% 수준에 머물자 투표 참여율 제고 방법을 고민하던 임 회장은 사내 공모에서 제안받은 투표수당 아이디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의 선거 권리행사도 보장하고, 투표수당도 지급하는 회사에 근무해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도 꼭 투표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보성파워텍은 전력산업 분야 핵심 기자재와 원자력 철골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충주 주덕에 본사가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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