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낚싯줄 엉켜 이상행동…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 긴급구조

김영헌 2024. 4. 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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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줄 등 폐어구에 걸린 채 힘겹게 헤엄치며 살아온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예전보다 더 심각한 정형행동(이상행동)을 보이고 있어 긴급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8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등에 따르면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종달을 뜰채로 구조할 예정이다.

이에 긴급 구조단은 지난 7일 현장 답사를 통해 포획 결정을 내리고 이날 오전부터 대정읍 앞바다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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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 앞바다서 뜰채로 포획 시도
낚싯줄이 얽힌 채 힘들게 유영하는 종달이의 모습.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 제공

낚싯줄 등 폐어구에 걸린 채 힘겹게 헤엄치며 살아온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예전보다 더 심각한 정형행동(이상행동)을 보이고 있어 긴급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8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등에 따르면 제주 돌고래 긴급 구조단은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종달을 뜰채로 구조할 예정이다. 뜰채 구조가 여의치 않을 경우 향후 다른 방법도 시도해 볼 계획이다.

생후 1년 미만인 종달은 5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채 유영하는 모습이 처음 목격됐다. 이에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긴급 구조단이 올해 1월 29일 배를 타고 꼬리지느러미쪽 낚싯줄 일부를 절단하는 1차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당시 꼬리지느러미에 제거하지 못한 30㎝가량의 낚싯줄이 남아 그곳에 해조류들이 또 달라붙고, 주둥이와 몸통에도 낚싯줄이 얽혀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추적 관찰 결과 1~3분가량 10차례 이상 수면 위에 가만히 멈춘 상태에서 뒤집기를 계속 반복하는 정형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긴급 구조단은 지난 7일 현장 답사를 통해 포획 결정을 내리고 이날 오전부터 대정읍 앞바다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주=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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