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종' 주지훈·한효주, "가슴 뛰게 한 대본이었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배우 주지훈과 한효주가 이수연 작가와 손잡고 '지배종'으로 전 세계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선 OTT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박철환 감독과 출연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 등이 참석했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특히 '지배종'은 레전드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를 집필한 '최고의 스토리텔러'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큰 관심을 모았다. 장르물의 새 역사를 썼던 만큼 이번 '지배종'에선 2025년 근미래, 환경적 이상향이 실현된 이후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또 한 번 놀라운 수작 탄생을 예감케 한다. 메가폰을 잡은 박철환 감독과는 앞서 2022년 디즈니+ '그리드'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했다.
박철환 감독은 이수연 작가와의 작업에 대해 "작가님의 대본 자체에 표현이 다 들어있었다. 근데 사실 어떤 의도인지는 알겠는데 막상 시나리오를 구현하게 되면 정확히 매칭이 안 될 때가 많다. 그래서 그러한 과정에 대해 작가님과 충분히 대화를 많이 하면서 진행했다. 작가님이 굉장히 열려 계신 분이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신선한 근미래 설정에 대해선 "먼 미래가 아닌 근미래여서, 현실에서 볼 때 어색하지 않게 찍으려 했다. 배양 기술이나 AI 기술이 실제로 다 있기는 있다. 우리 작품을 찍을 때만 해도 이렇게 AI(인공지능)가 화두가 될 줄 몰랐다. 그런 회사들에서 어떤 식으로 운영하는지 찾아보며 리얼리티를 살렸다. SF적인 요소는 드라마의 한 부분인 것이고 현실적으로 흘러가는 게 더 많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주지훈은 극 중 퇴역 장교 출신으로 뛰어난 무술 실력과 지력을 갖춘 경호원 우채운 역할로 변신했다. 과거 세간을 뒤흔든 대통령 테러 사건의 배후를 쫓는 인물로,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기업 BF 대표 윤자유의 전담 경호원이 되어 극을 이끈다. 이에 주지훈은 고난도의 액션 연기는 물론 점차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며 느끼는 복잡한 내면 연기 그리고 윤자유 역의 한효주와 미묘한 감정 교류까지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다.
주지훈은 이수연 작가가 새롭게 열 세계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우리가 뉴스를 보다 보면 대두되는 문제들이 있지 않나. 다소 좀 무거울 수 있으나 고민해볼 만 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를, 깊이 생각해야 하는 주제를 이수연 작가님이 '지배종' 안에 무겁지 않게 녹여내셨다. 진입장벽을 낮춰서 '우리 모두가 이런 얘기를 생각해 보는 게 어때요' 라며 잘 녹여 놓은 거 같아서 좋았다. 재밌는 이야기와 잘 섞어 작가님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주지훈은 한효주와의 호흡에 대해선 "무척 단단한, 밀도가 높은 배우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적으로 대화를 해봐도 그렇고. 뭐랄까, 한효주가 굉장히 우직해서 오히려 제가 기대서 갈 수 있는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효주는 작년 디즈니+ '무빙'으로 제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지배종'으로 화려하게 컴백하며 연타석 홈런을 기대하게 한다. 극 중 거대 생명공학기업 BF 그룹 대표 윤자유 역할로 열연, 색다른 얼굴을 드러낸 것. 윤자유는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인물로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반대하는 이들로부터 위협을 받는 것이 일상인 채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BF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전담 경호원 우채운과 함께하게 되고, 두 사람의 의심과 믿음 사이 아슬아슬한 기류는 작품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한효주는 "지난해 '무빙'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지배종'도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지배종'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지금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똑똑한 소재, 똑똑한 드라마 대본이라는 생각에 단숨에 읽었다. 정말 좋아서 일기까지 썼다. '드디어 나에게 이런 좋은 대본이 찾아왔구나', 그 정도로 내 가슴을 뛰게 한 설레는 대본이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윤자유 역할에 대해선 "선한 인물인지 악한 사람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미스터리해 보였으면 했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얼굴 안에서도 어떻게 변주할 것인가, 어느 정도 표현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평소에 말할 때보다 목소리를 덜 내는 느낌으로 목소리 톤도 바꾸었다. 전체적으로 버석 한 나뭇잎 같은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라고 차별화된 포인트를 짚었다.
주지훈에 대해선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투샷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한효주는 "(주)지훈 오빠가 저한테 기댔다고 했는데 제가 오빠한테 많이 기댔다. 그럴 수 있었던 게 오빠가 배우로서도 훌륭하지만 가끔 현장에서 보면 프로듀서의 눈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가 생길 거 같으면 바로 목소리를 내주는 사람이라, 든든하고 고마웠다"라고 치켜세웠다.
'지배종'은 오는 10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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