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휴전 협상 진전 있어…타결에 가장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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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방송 알카헤라 뉴스는 이날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고 모든 당사자가 기본 사항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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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동안 협상 계속…미국·카타르 휴전 압박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수개월간의 협상 중 타결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도 나오면서 실제 휴전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방송 알카헤라 뉴스는 이날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고 모든 당사자가 기본 사항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알카헤라는 이어 하마스와 카타르 대표단이 이틀 안에 카이로로 돌아와 최종 협상 조건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이스라엘과 미국도 몇 시간 안에 카이로를 떠날 계획이며, 향후 48시간 동안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에는 다르다"라며 "몇 달 만에 가장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에 대한 미국과 카타르의 압박이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 개선을, 카타르는 하마스에 임시 휴전 합의 수용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도 미국이 당사국들에 새로운 휴전 합의 초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에 돌입했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이는 휴전도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고, 하마스 측도 영구 휴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 피란민 귀향 등 제안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남부에서 대부분의 병력을 철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철수 목표가 그동안 국제사회의 우려를 산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격이 취소됐음을 시사하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휴전 협상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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