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자녀 낳으면 출산축하금 준다…유연근무 확대

소방청이 소방공무원의 후생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유연 근무를 활성화하고 출산축하금을 신설합니다.

소방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소방청 공직문화혁신' 실천과제를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소방청은 일과 가정의 균형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자유로운 연가 사용과 유연근무 활성화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실천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실천과제 목표관리제를 도입해 부서별 근무 혁신 노력도를 공개하고 부서 성과평가에 반영해 부서장 등 전 직원이 솔선수범할 수 있는 근무 혁신 문화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소방청은 인사혁신처와 협업해 인공지능(AI) 기반 복무 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고, 유연근무와 출장 정산 처리를 모바일공무원증과 연계하는 '스마트 복무 관리 지원사업'도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휴식 있는 삶을 위해 소방청 직장동호회 활동비 지원을 확대해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자격증 취득 시 자기 계발비를 지원합니다.

저출생 사회문제 해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첫째 자녀 출산 축하금을 신설해 개인당 100만 원을 지급합니다.

둘째에는 200만 원, 셋째 이상에는 300만 원을 지급합니다.

아울러 후생복지위원회를둘째 200만원 운영해 다양한 후생복지 시책을 발굴하고 직원들 의견을 수렴합니다.

2개 이상의 부서가 함께하는 '감성동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기관장의 정책 현장 소통 채널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남.다.름' (남화영 소방청장과 함께하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소통)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계속 발전시켜 소방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남화영 청장은 "비효율적 관행에서 벗어나 일하는 방식을 과감히 개선하고, 일하고 싶은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할 것"이라며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안전하고 마음 편한 환경에서 직원들이 참신한 소방정책을 발굴해 국민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소방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