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패배 폴란드 극우 PiS, 지방선거서 1당 차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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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총선에서 정권을 빼앗긴 폴란드 극우 성향 법과정의당(PiS)이 지방선거에서 1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 내 '극우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극우 열풍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7일 로이터통신은 이날 실시된 폴란드 지방선거 출구조사를 인용, PiS가 33.7%의 득표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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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총선에서 정권을 빼앗긴 폴란드 극우 성향 법과정의당(PiS)이 지방선거에서 1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폴란드 내 ‘극우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극우 열풍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7일 로이터통신은 이날 실시된 폴란드 지방선거 출구조사를 인용, PiS가 33.7%의 득표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인 시민연합(KO)은 31.9%로 2위에 그쳤다. 연정 파트너인 보수주의 성향 제3의 길과 좌파 연합인 레비카는 각각 13.5%와 6.8%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PiS 대표는 “마크 트웨인이 ‘내 죽음에 대한 보도는 크게 과장됐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를 매장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이미 밝혀졌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가) 우리가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기 전에 유럽의회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대로 PiS의 지방선거 승리가 확정되면 투스크 총리의 국정 운영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그리스 여당인 신민주주의당(ND) 행사 기자회견에서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프랑스의 국민연합(RN) 등을 언급하면서 “유럽이 안팎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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