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훈풍 탄 日닛케이… 반도체가 상승폭 30%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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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정부가 대만 TSMC 일본공장 등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반도체 관련 지원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 상승 폭의 30%를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급등은 AI 관련 수요 확대 등을 배경으로 실적 확대 전망이 강화된 것과 함께 엔비디아의 실적 급성장, 일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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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신흥시장 AI기업에 주목
최근 일본 정부가 대만 TSMC 일본공장 등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반도체 관련 지원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 상승 폭의 30%를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반도체 업황 호조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의 주요 투자 기업들은 차세대 AI 기업을 신흥 시장에서 찾아 나섰다.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닛케이)신문은 연초부터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본 증시 시장을 이끌며 닛케이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대비 3월 말 기준 닛케이지수 상승 기여도 1위와 3위를 각각 일본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가 차지했다. 도쿄일렉트론의 닛케이지수 상승 기여도는 20.7%, 어드반테스트의 기여도는 7.8%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 4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디스코 62%, 스크린홀딩스 60%, 도쿄일렉트론 56%, 어드반테스트가 32%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눈에 띈다. 이러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급등은 AI 관련 수요 확대 등을 배경으로 실적 확대 전망이 강화된 것과 함께 엔비디아의 실적 급성장, 일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에 힘입어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넘어선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글로벌 투자기업들이 신흥 시장에서 차세대 AI 기업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열풍을 비롯해 미국의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1년 만에 50% 이상 상승하자 신흥 시장에 숨어 있는 AI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자산 관리 부문은 냉각 시스템 및 전원 공급 장치와 같은 AI 공급망 구성요소 제조업체를 찾고 있으며 JP모건은 AI 리더로 변신을 꾀하는 전통적인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을 선호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 담당자들은 AI가 비기술 부문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하고 있는 곳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타니아 칸다리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우리는 AI를 신흥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실적을 높이기 위해 AI를 채택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을 찾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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