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이전부지 개발 추진 원활치 못해

2024. 4. 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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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옛 일진전기 이전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하다.

허종식 후보는 "동구 화수동 일전전기 이전부지와 송림동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에 각각 물류센터, 물류단지 추진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동구 주민들이 교통, 소음, 아이들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물류시설 일방 추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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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후보, 이전부지에 물류시설 반대 표명
인근 주민들 환경 피해 우려
일진전기 이전부지 정경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동구 옛 일진전기 이전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하다.

이전 부지 개발을 놓고 이 지역 국회의원은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반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8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현재 인천 동구 지역에 검토 중인 물류시설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허종식 후보는 “동구 화수동 일전전기 이전부지와 송림동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에 각각 물류센터, 물류단지 추진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동구 주민들이 교통, 소음, 아이들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물류시설 일방 추진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진전기 측은 인천시 동구 화수동 이전부지에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이 담긴 구상안을 인천 동구청에 제시했다.

앞서 동구청은 송림동 인천산업유통센터를 도심첨단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하지마만, 물류시설은 대형 트럭들로 인한 교통체증 및 사고 위험, 소음, 진동, 분진 등의 문제로 경기도 일대에선 주거지 인근 물류시설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운동이 거센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22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연구진이 경기 광주, 용인, 이천에 들어선 물류시설 반경 1km 내 아파트 가격이 최대 7% 가량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동구는 이전 부지 인근에 1만9000세대가 넘는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물류시설 입지에 부적절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허 후보 측은 밝혔다.

특히, 동구와 통합하는 중구 항동 인근에 연면적 5만5000㎡ 이상 대형 물류센터 6개를 비롯해 크고 작은 물류센터가 들어서면서 교통 혼잡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허 후보는 “경기도 사례를 보면 물류시설이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가 효과가 미미하고 주민 갈등만 늘어났다”며 “항만과 무관한 물류시설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동구 지역에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물류센터를 도입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진전기 측은 “의견을 제안만 한 것 뿐, 산업혁신구역 예정에 대해 앞으로 동구청, 인천시와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좋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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