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버린 개딸들 “이재명 칼에 찔려 죽을 뻔했는데 ‘헬기런’? 제정신인가”
이종섭 전 호주대사 ‘호주런’과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사건 동일선상 놓고 ‘풍자’ 구설수
“호주런 대 헬기런이라니? 이게 도대체 비교할 상황이 되는 건가”


핫 이슈 정치인들에 대해 날카로운 풍자로 시청자들의 각광을 받은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가 '부적절 풍자'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정치권에서 비판 여론에 휩싸인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 사건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사건'을 같은 선상에 놓고 던진 하나의 질문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이 대표가) 칼에 찔려 죽을 죽을 뻔했는데 '헬기런'이라는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일 방송된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서는 기자로 나선 김아영씨가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게 '밸런스 게임' 질문을 던졌다. 밸런스 게임은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답변자의 성향과 가장 가까운 내용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부겸 위원장이 받은 질문은 '각 당의 지지율을 더 폭락시킨 행동을 고른다면?'이었다. 이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런'과 이재명 대표의 부산 병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헬기런'이라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고민하던 김 위원장은 '이종섭의 호주런'을 택했다. 이유를 묻는 말에 그는 "이 분이 조사를 받는, 말하자면 '피의자'"라며 "그런 분을 대사로 임명하고, 만약 당당하다면 정식으로 발표해서 호주대사로 가면 되지, 왜 도망가듯 하나, 그러니까 '호주런 대사'가 된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호주런'을 시킨 그 분, 즉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상편지를 띄워달라는 김아영의 요청에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님, 왜 그러셨어요"라면서 "국방장관 지낸 분을 뭐 그렇게 떳떳하지 못하게 보내니까 호주 국영방송에서까지 씹혔잖아요. 국격 많이 추락시키셨다"고 직격했다.
이어진 '의대 증원을 통해 지방 의료 개선을 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 동의 여부에는 의사 숫자 부족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대통령 의지가 이러니까 따라와라, 이런 거는 안 된다"며 "조폭영화에 보면 '꿇어'라고 있는데, 그렇게 대통령이 모욕을 줘가면서 대화가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계속된 '그 대화가 문제인 분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달라'는 추가 질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알아들은 듯,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한테?"라며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대화 내용이 문제인 그 분에게'라는 부연 설명을 재차 듣고 취지를 이해한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님, 혼자 고집부리면 우짭니까"라며 "양보할 것 좀 양보하고, 의사 체면도 세우고 마 그렇게 문제를 풀어보이소"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킨 공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주어진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시갑 후보와 문재인 전 대통령 선택지에 김 위원장은 "한 분은 뛰는 선수고, 다른 한 분은 응원단장인데 누구를 찍나"라면서 "안 된다"고 사실상 답변을 거부했다. 김 위원장은 '그 용감한 분에게 영상편지를 해달라'는 변형 질문이 주어지자 "미애야, 오빠다"라며 "잘해라, 이 가시나야"라고 애정 섞인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이종섭 전 대사의 '호주런' 사태와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사건'을 동일선상에 놓은 질문을 두고, 이 대표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한 유저는 "범죄 도피 이종섭 호주런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대표님의 헬기 탑승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다니, 선을 세게 넘었다. 이건 고소·고발감"이라고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호주런 대 헬기런이라니? 이게 도대체 비교할 상황이 되는 건가"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쿠팡플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당 영상 댓글에서도 성토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한 시청자는 "사람이 칼에 찔려 죽을 뻔했는데 헬기런이라니, 제정신인가",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는 게 풍자냐" 등의 비판글이 쇄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 후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119 헬기를 타고 옮겨져 '지역 병원 홀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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