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전 대만 총통, 베이징 도착…10일쯤 시진핑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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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대만 최대 야당인 국민당 소속인 마 전 총통은 2015년 11월 시진핑 주석과 취임 중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양안 정상회담을 갖고 "대만과 중국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달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만 정세가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 주석이 마 전 총통을 만날 경우 중국이 긴장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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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마 전 총통은 지난 1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며 7~11일까지 베이징에 머문다. 그리고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할 예정인데, 소식통에 따르면 10일이 유력하다.
대만 최대 야당인 국민당 소속인 마 전 총통은 2015년 11월 시진핑 주석과 취임 중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양안 정상회담을 갖고 "대만과 중국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봄 그는 전현직 대만 총통을 통틀어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마 전 총통은 대만을 떠나기 전 중국 측에 "대만해협 양안(兩岸)의 긴장 속에서 전쟁을 피하고 양안 교류를 원하는 대만 국민의 진심을 중국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담이 성사된다면 시 주석의 발언은 다음 달 출범하는 민진당 라이칭더 정권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가늠하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만 정세가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 주석이 마 전 총통을 만날 경우 중국이 긴장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가능성이 크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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