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이륙' 보잉 737 기종 상공 3,000m에서 엔진 덮개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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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륙한 보잉 여객기의 엔진 덮개가 날아가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며 비상착륙을 했다.
같은 달 8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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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륙한 보잉 여객기의 엔진 덮개가 날아가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아침 덴버 공항에서 휴스턴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비행기의 기체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륙 후 10분 뒤인 약 3,000m 상공에서 벌어졌다. 엔진 덮개가 떨어져 나갈 당시 승객들은 큰 충격을 느꼈고 급히 소리를 쳐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렸다.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엔진 덮개가 벗겨져 펄럭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벗겨진 덮개는 날개까지 영향을 줬다.
한 승객은 "창가 좌석을 좋아해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는데 사고를 목격했다"면서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결국 여객기는 이륙 후 30분 만에 회항했다.
사고기는 보잉사가 제작한 737-800기종으로 운항을 시작한 지 7년 정도 된 것이다. 최근 보잉사 737기종은 잇단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약 5,000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며 비상착륙을 했다.
3월 6일에는 피닉스로 향하던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800 여객기의 객실에서 연기가 나 여객기가 포틀랜드 공항으로 돌아갔다. 같은 달 8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났다.
지난 4일에는 737-800 여객기가 이륙 준비 과정에서 엔진에 불이 나 이륙이 취소되기도 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사고가 난 항공기를 휴스턴으로 옮겼으며 곧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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