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엔진 덮개 종이처럼 찢겨져 긴급 회항…승객들 공포

장종호 2024. 4. 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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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행 중 엔진 덮개가 찢겨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7일(현지시각) 오전 7시49분쯤 미국 덴버 공항을 출발해 휴스턴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보잉 737-800편 여객기에서 기체 파손 사고가 발생해 25분 만에 긴급 회항했다.

미국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의 엔진 카울링이라고 불리는 부품이 떨어져 나가 비행기 날개 플랩 중 하나를 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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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엑스(X, 옛 트위터)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행 중 엔진 덮개가 찢겨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7일(현지시각) 오전 7시49분쯤 미국 덴버 공항을 출발해 휴스턴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보잉 737-800편 여객기에서 기체 파손 사고가 발생해 25분 만에 긴급 회항했다.

이 여객기는 이륙 직후 엔진 덮개가 벗겨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금속 엔진 덮개가 종이처럼 바람에 휘날리며 찢기는 모습이 담겼다. 떨어져 나간 덮개는 비행기 날개에도 충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의 엔진 카울링이라고 불리는 부품이 떨어져 나가 비행기 날개 플랩 중 하나를 쳤다"고 밝혔다.

항공사 대변인은 "2017년 제조된 이 비행기에서 '기계적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들은 3시간이 지나서야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연방항공청은 해당 비행기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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