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쟁 6개월째' 이스라엘 50여곳서 인질 석방 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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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6개월째에 들어서면서 이스라엘 곳곳이 인질 석방과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수천 명의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 50여 곳에는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해 어린이와 노인 등 민간인을 포함 이스라엘인 약 253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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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망한 34명 포함해 129명 억류 추정
(서울=뉴스1) 정지윤 정윤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6개월째에 들어서면서 이스라엘 곳곳이 인질 석방과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수천 명의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등 50여 곳에는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텔아비브에서 일어난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약 1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인질들의 가족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인질들의 귀환을 위한 행동을 촉구했다. 다만 정치적인 발언보다는 인질들의 고통과 가족들의 간절함에 초점을 맞춰 목소리를 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10월 7일에 버림받았고 그 이후에도 버림받았다'라거나 '당장 그들을 풀어달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자리에 참석했다.
텔아비브에서 시위에 참여한 미칼 나크숀(39)은 "그들의 가족과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은 충분히 겪었다"며 "사람들은 이를 이해하고 전 세계가 나서서 그들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질 석방은) 정치 위에 있는 것"이라며 "종교를 뛰어넘는 인도주의적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해 어린이와 노인 등 민간인을 포함 이스라엘인 약 253명을 인질로 붙잡았다.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지난해 11월 석방됐다. 이스라엘은 현재 인질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34명을 포함해 총 129명이 억류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되자 일부 비평가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 타결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N12 뉴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39%, 아니라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56%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대규모 시위를 주도하는 단체들은 총리의 사퇴와 선거 실시를 요구해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실패에 대한 책임에 직면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7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중도파에게 패배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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