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지상국과 첫 교신 성공

임종빈 2024. 4. 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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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사 정찰위성 2호기가 오늘(8일) 발사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8시 17분 우리군 정찰위성 2호기를 실은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이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9시 2분에 발사체와 분리돼 목표 우주궤도에 정상 진입했고, 오전 10시 57분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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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사 정찰위성 2호기가 오늘(8일) 발사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8시 17분 우리군 정찰위성 2호기를 실은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이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9시 2분에 발사체와 분리돼 목표 우주궤도에 정상 진입했고, 오전 10시 57분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확보되는 군 최초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을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인 정보감시정찰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향후 후속 위성 발사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 9시 11분 시도한 예비교신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찰위성 발사전 사전 브리핑에서 "오전 9시 11분에 호주에 배치된 안테나를 통해 1차 교신을 시도한다"면서 "1차 교신 시에는 발사체로부터 궤도 정보가 아직 제공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사전에 계획된 예상 위치를 기준으로 교신을 시도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전 10시 54분에 동일 안테나를 활용해서 2차 교신을 시도한다"면서 "이때는 발사체에서 제공된 정밀한 궤도 정보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위성체와의 교신을 시도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확률로 교신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독자 정찰위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는 '425사업'의 하나로 1호 정찰위성은 지난해 12월 2일 발사됐습니다.

2호기는 고성능 영상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 위성으로 전자광학(Electro Optical, EO)과 적외선(Infra Red, IR) 방식인 1호기와 영상 정보 획득 원리가 다릅니다.

전자광학, EO식은 가시광선을 활용한 직접 촬영으로 해상도가 높고, 적외선 방식은 적외선 센서로 야간 촬영에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구름 등 기상 조건에 따라 촬영에 제한이 있습니다.

고성능 영상레이더는 이 같은 두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장비로, 위성 레이더로 지상에 전파를 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영상으로 재구성해 날씨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지상 정보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정찰위성 1호기가 하루 2번 일정한 시간에 한반도를 방문하는 태양동기궤도로 비행하는 반면, 2호기는 경사궤도로 지구를 돌며 한반도를 하루 4~6회 방문합니다.

고성능 영상레이더 방식 위성은 모두 4개가 쏘아 올려지는데, 궤도에 모두 안착하면 하루 16~24번 한반도를 찍을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고성능 영상레이더 위성을 추가로 1기, 내년 2기 등 3기를 더 쏘아 올릴 계획입니다.

이번에 쏘아 올린 위성의 해상도 수준과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운용 중인 같은 방식의 위성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고해상도 영상 정보의 신속한 획득을 위해 대용량 데이터링크 탑재체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425사업'을 통해 기존 미국이나 다목적 위성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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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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