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자금 모금행사서 683억원 거둬…'거부' 대거 참석

조소영 기자 2024. 4. 8.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이 6일(현지시간) 연 대선자금 모금행사에서 5050만 달러(약 683억 원)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민주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당 출신 대통령 선배들과 함께 연 모금행사에서 모은 2600만 달러(약 351억 원)에 약 두 배 가량의 자금을 모은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억만장자 존 폴슨 주최…멜라니아 트럼프도 함께 해
바이든보다 여전히 낮은 금액…10일 또 고액 모금행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2024. 4. 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이 6일(현지시간) 연 대선자금 모금행사에서 5050만 달러(약 683억 원)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민주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당 출신 대통령 선배들과 함께 연 모금행사에서 모은 2600만 달러(약 351억 원)에 약 두 배 가량의 자금을 모은 것이다.

7일 폴리티코,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연 모금행사에서 7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모았다. 당일 행사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이 주최했으며, 풋볼팀 뉴욕 제츠 소유주 우디 존슨, 석유 재벌 해롤드 햄, 설탕 재벌 호세 판줄 등이 자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7명이 참석한 당일 행사에서 약 45분간 연설했으며,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이번 행사에 함께 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보수 성향 성소수자 단체인 '로그 캐빈' 당원들을 위한 모금 행사도 이달 말 주최한다.

팀 스콧 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인도계 미국인이자 기업인 출신의 비벡 라마스와미 등도 이번 모금행사에서 연설했다. 폴리티코는 "세 명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잘 알려진 대리인이 됐으며, 미래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도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3월 말 기준으로 현재까지 9310만 달러(약 1218억 원)를 모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 측이 같은 때 신고한 1억9200만 달러(약 2600억 원)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3월에만 6560만 달러(약 887억 원)를 모았다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 측은 동일한 기간 9000만 달러(약 1217억 원)를 모았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리스크'에 휩싸여 있는 점을 겨냥 "소수의 억만장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적 비용을 어떻게 지불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캠페인에는 수백만 명의 풀뿌리 기부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0일 애틀랜타에서 또 한 번의 고액 모금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