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생일 케이크 먹고 숨진 소녀…구입한 할아버지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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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소녀가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먹고 하루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인디아닷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인도 펀자브주에 사는 만비(10)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오후 7시쯤 가족들과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나눠 먹었다.
그런데 3시간쯤 지났을 때 만비 가족 모두가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후 잠이 든 만비를 보고 가족들은 한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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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10세 소녀가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먹고 하루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인디아닷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인도 펀자브주에 사는 만비(10)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오후 7시쯤 가족들과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나눠 먹었다.
그런데 3시간쯤 지났을 때 만비 가족 모두가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특히 만비와 여동생은 구토를 하면서 입안이 건조하다며 물을 연신 들이켰다. 이후 잠이 든 만비를 보고 가족들은 한숨을 놓았다.
하지만 다음날 만비의 상태가 심각해져 가족들은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 급기야 정신을 잃어 산소 호흡기까지 동원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 케이크는 할아버지가 손녀의 열번 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송을 받은 것이었다.
가족들은 케이크에 '독' 성분이 들어간 것을 의심, 경찰에 정확한 사건 조사를 요청했다.
해당 제과점의 주인은 "그럴리가 없다"면서 "라이더가 주문한 대로 케이크를 가져가 배달했다"고 항변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케이크의 출처를 찾는 한편 케이크의 독성 검사를 의뢰하는 등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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