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첨단산업·식품·관광 허브로… 기본계획 다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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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이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새 발전 전략 수립에 나섰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중 최상위 장기 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수정을 주요 정책과제로 꼽고, 올해 말까지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농식품부·전북도에서도 새만금을 글로벌 푸드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 기관과 협의해 사업의 밑그림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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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이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새 발전 전략 수립에 나섰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중 최상위 장기 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수정을 주요 정책과제로 꼽고, 올해 말까지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만들어진 새만금 기본계획은 그간 5년에 한 번씩 일부 내용이 바뀌었으나 초안부터 다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년 만에 바뀔 새 기본계획에는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산업 용지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최근 변화된 새만금 개발 여건에 맞게 기업을 핵심 키워드로 100년을 바라보는 새로운 발전 전략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발청은 작년 10월부터 산업·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단(9개 분과 100여명)을 구성해 여러 차례 논의를 이어 왔다. 지난달 20일에는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전문가 의견과 지역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달부터는 전문용역 연구진과 함께 기본계획 설계에 나선다.
개발청은 새만금을 첨단전략산업, 식품, 관광·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등 3대 허브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김 청장은 신항만과 배후부지를 연계해 새만금을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같은 글로벌 식품가공·물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식품허브 전담팀을 구성했다. 그는 “새만금은 동북아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프라, 기업 운영에 최적화된 행정 여건을 갖췄다”며 “새만금의 광활한 농생명용지, 인근에 있는 40여개 연구기관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이 어우러진다면 글로벌 식품 허브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발청은 현재 ‘새만금 식품 허브 사업모델 기본구상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는 투자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김 청장은 “농식품부·전북도에서도 새만금을 글로벌 푸드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관계 기관과 협의해 사업의 밑그림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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