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실적 3년째↑… 배당은 언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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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보안 기업 슈프리마가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갔음에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아 주주들의 원성이 크다.
슈프리마는 설립 이래 단 한 차례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배당은)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업적, 외형적으로 좀 더 성장한 뒤에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슈프리마는 배당 대신 이익잉여금을 통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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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슈프리마는 매출 946억원을 기록해 2021년 대비 30% 성장했다. 이익잉여금도 지속해서 늘었다. 2023년 이익잉여금은 1300억원이다. 이익잉여금은 기업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투자·배당 등에 활용된다.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슈프리마는 현재까지는 배당금 지급 계획이 없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배당은)인수합병 등을 통해 사업적, 외형적으로 좀 더 성장한 뒤에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주 친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자사주 관련 자본시장법 등 제도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슈프리마는 배당 대신 이익잉여금을 통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슈프리마는 영상보안·클라우드·인공지능 3가지 분야 기술경쟁력 강화와 인수합병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슈프리마는 바이오-보안 전문 기업으로 바이오인식 기술 기반 산업과 물리 보안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출시된 갤럭시S24 지문인식솔루션 '바이오사인'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시장 보안 시스템 공급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에 들어서는 네옴빌라 출입 통제 시스템 사업을 수주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이 회사 관계자는 "네옴시티 주변 관공사, 은행, 국영석유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네옴시티 철골공사가 시작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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