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日 구마모토 2공장 설립"...기시다 "정책 총동원"
TSMC 구마모토 공장, 日 반도체 부활 위한 상징
日, TSMC 제2공장에 7천3백억 엔 지급 방침
자국 반도체 업체 '라피더스'도 9천2백억 엔 지급
[앵커]
세계 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1공장에 이어 제2 공장도 건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모든 정책을 동원하겠다고 나서면서, 반도체 산업 부활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타이완 반도체 업체인 TSMC는 지난 2월 일본 구마모토현 제1공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TSMC의 최고경영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도 짓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웨이저자 / TSMC 최고경영자 : 제2공장을 포함해 3만4천 명 이상의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 고용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필요한 정책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TSMC의 구마모토 공장을 계기로 투자가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TSMC 구마모토 공장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공급 문제 해소와 함께,
그동안 우리나라와 타이완에 밀렸던 반도체 산업을 부활하기 위한 상징과도 같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반도체 공급에서 빠진 부분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일본 전체 공급망 강화도 뒷받침 할 것으로 봅니다.]
일본 정부는 TSMC 제1공장 건설에 설비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4,769억 엔을 지원했고,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짓는 제2공장에도 7,300억 엔을 추가로 지급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자국 반도체 업체 라피더스의 첨단 반도체 개발에도 9,200억 엔을 지급합니다.
이런 가운데 기시다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0일 정상회담에서, 중국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반도체 조달 협력을 공동성명에 명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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