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남부서 지상군 대부분 철수"

김선희 2024. 4. 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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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 부분을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현지시간 7일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하고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철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간 하레츠는 그동안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서 작전해온 98사단이 철수했다면서 이는 전투 임무가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미국의 요구 때문은 아니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칸 유니스에서 병력이 철수하면서 남부 최대도시 라파에 은신 중인 피란민이 주거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면 다시 작전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다른 신문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대는 '넷자림 통로'를 지키는 나할 여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할하기 위해 남부 베에리 인근 가자지구 동쪽 분리 장벽에서 서쪽 지중해 해변까지 뚫은 관통 도로입니다.

이스라엘군의 이번 병력 철수가 휴전 협상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휴전 협상에 참여할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지만 병력 철수, 영구 휴전 등 요구사항을 철회할 뜻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희 (sunny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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