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20년 만에 60억 빚 모두 청산…채권자 만나 "각자의 길로"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20년 만에 60억원 빚을 모두 청산했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10억원을 빌렸던 채권자를 만나 감사 인사하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지인에게 "(채권자 중) 유일하게 형님 한 분 오셨다"며 어머니의 장례식에 와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는 "가장 아쉬웠던 건 다 마무리 되는 걸 보고 가셨으면 내가 더 마음이 편했을 텐데"라고 고백했다. 

지인에게 홍삼 세트와 신발을 선물한 이상민은 "다 마무리 됐으니까 이제 각자의 길로"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 이제 한 200만원 남았다. 해결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좀 꼬였다. 이제 압류를 다 해지를 해야 되는데 못했다"며 20년 만에 60억원의 빚을 완전히 청산하기 직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채권자가 17명이라며 "2012년에 '음악의 신' 했을 때 48억원의 압류가 들어왔을 때다. 그때 채권자 분들 목록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민이 가장 힘들었을 때 시간을 갖고 그를 기다려준 지인은 빚을 다 갚은 걸 축하하는 의미로 냉장고에서 두부를 꺼내 이상민에게 줬다. 

"애썼다. 수고했고"란 지인의 말에 이상민은 두부를 먹으며 빚 청산의 날을 기념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