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홍수 비상사태...주택 4,500여 채 침수"
김선희 2024. 4. 7. 23:13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에서 폭우와 댐 붕괴로 주택 4천500채 이상이 침수됐다고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장관은 현지시간 7일 "오르스크 홍수 상황이 심각하다"며 오렌부르크주 지역에 연방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렌코프 장관은 우랄강의 댐이 붕괴한 5일부터 주택 4천5백여 채와 주거용 토지 4천5백여 곳이 침수됐으며 어린이 885명을 포함해 이재민 4천 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렌부르크주 당국은 "홍수 상황이 최악의 시나리오에 따라 전개되고 있다"며 가옥 6천6백여 채가 홍수 피해 지역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우랄강의 수위가 밤새 28㎝ 상승하면서 현재 위험한 수준이며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르스크는 오렌부르크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카자흐스탄 국경 인근에 있습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번 홍수가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80년 만의 최악 자연재해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희 (sunny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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