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보고 놀란 이재명’…유세 중 행인이 부딪히자 ‘굳은 얼굴’

조성진 기자 2024. 4. 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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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에서 테러를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리를 유세를 하던 중 행인이 뒤에서 부딪히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여성의 남편과 한 번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이 대표의 뒤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나타나 이 대표를 치고 지나갔다.

이 대표는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 보면서 "어우 뭐야"라고 했다.

이 대표와 부딪힌 뒤에 옆에 있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이 행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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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인천 계양구에서 유세를 하다가 행인이 뒤에서 부딪히자 깜짝 놀라 쳐다보고 있다. 유튜브 ‘이재명’ 채널 라이브 방송 캡처

부산 가덕도에서 테러를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거리를 유세를 하던 중 행인이 뒤에서 부딪히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인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지지자로 보이는 여성이 이 대표를 반기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여성의 남편과 한 번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이 대표의 뒤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나타나 이 대표를 치고 지나갔다. 이 대표는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 보면서 “어우 뭐야”라고 했다.

행인이 이 대표 쪽으로 빠르게 다가왔지만 이를 알아챈 사람은 없어 보였다. 이 대표와 부딪힌 뒤에 옆에 있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이 행인을 잡았다. 하지만 행인은 급하게 길을 가던 중이었고, 금방 자리를 떴다. 이 대표는 허리를 문지르며 “저 사람이”라고도 했다. 지지자가 싸인을 요청하자 이 대표는 굳은 얼굴로 자신의 책에 서명을 해 줬다. 이 대표를 향해 다른 여성 지지자가 접근하자 경호원이 “천천히”라며 제지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인천 계양구에서 유세를 하다가 부딪힌 허리를 만지며 행인을 쳐다보고 있다. 유튜브 ‘이재명’ 채널 라이브 방송 캡처

지난 4일에는 이 대표가 울산 울주군에서 지원 유세를 하던 중 한 남성이 달려들어 경찰에 제압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울주군 범서읍 한 제과점 앞에서 지지 연설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려는 이 대표에 검은 정장을 임은 한 남성이 급하게 다가왔다. 이 대표에게 접근하는 남성을 본 사복 경찰관들은 남성을 붙잡아 제압했고, 그 사이 이 대표는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 남성은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유명인사와 악수하기 위해 달려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에게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약 1시간 만에 귀가 조처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현장에서 60대 남성에게 목 부위에 흉기 습격을 당해 서울대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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