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UCL 못 뛰나?"…UCL 전 투헬 경질 없던 일로..."아스널과 2경기는 투헬이 지휘한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UCL 8강 1차전 아스널과 일전을 펼친다. 8강 2차전은 오는 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가 선발로 낙점 받을 가능성이 없다. 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과 2연전을 지휘하는 것으로 확정이 됐기 때문이다.
당초 투헬 감독이 아스널과 경기를 치르기 전 경질되고, UCL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치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대회 UCL 성적을 위해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았다.
게다가 바이에른 뮌헨은 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독인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 45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 하이덴하임은 케빈 세사의 1골, 팀 클라인딘스트의 2골이 연속으로 터졌다. 이번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0점에 머물며, 1위 레버쿠젠과 승점이 16점 차로 벌어졌다. 우승이 아니라 2위 자리로 위태로워졌다.
투헬 감독 경질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경기였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나가지 않는다. 지휘봉을 손에 쥐고 아스널전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메트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감독의 거취를 결정했다. 투헬은 아스널전에서도 감독석에 앉는다. 투헬은 도르트문트와 하이덴하임에 연속으로 졌지만, 투헬은 건재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장 투헬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 투헬 해임 계획도 없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이 지휘를 하게 되면, 김민재의 자리는 없다. 최근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를 신뢰했다. 게다가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에 5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실망스러웠다.
김민재는 오랜 만에 선발 출전하며 반전을 노렸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가 3실점에 모두 관여했다며 비판했다. 특히 '빌트'는 최악의 평점 6점을 주며 김민재의 부진을 강조하기도 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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