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방문했던 힐러리, ‘팔레스타인 지지’ 후배 시위대 맞닥뜨려

최광호 2024. 4. 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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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자신의 이름을 딴 연구센터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모교 웰즐리대를 방문했다가 '팔레스타인 지지'를 외치며 자신을 비난하는 후배 시위대를 만났습니다.

미국 여대 중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매사추세츠주 웰즐리대를 졸업한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모교에 설립된 '힐러리 로댐 클린턴 시민권·리더십·민주주의 센터' 개관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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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자신의 이름을 딴 연구센터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모교 웰즐리대를 방문했다가 ‘팔레스타인 지지’를 외치며 자신을 비난하는 후배 시위대를 만났습니다.

미국 여대 중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매사추세츠주 웰즐리대를 졸업한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모교에 설립된 ‘힐러리 로댐 클린턴 시민권·리더십·민주주의 센터’ 개관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당시 행사장 밖에서는 한 무리의 학생 시위대가 그의 참석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고, 토론이 끝날 무렵에는 행사장 안에 있던 한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력에 무관심하다고 비난하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들은 친팔레스타인 운동을 뜻하는 체크무늬 스카프, ‘카피예’나 의료용 마스크 등을 착용한 채 “힐러리, 당신은 거짓말쟁이야, 우리는 휴전을 요구한다”고 외쳤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터지자 휴전은 하마스가 힘을 비축할 시간을 벌어줘 더 많은 폭력이 조장될 수 있다며 휴전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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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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