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리그에서 단 ‘1도움’인데 너무 좋아한다…“안토니가 할 수 있는 거 알아, 보고 싶은 모습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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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칭찬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6일(이하 한국 시간)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에게 새로운 도전을 내밀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7일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 회견에 참석해 지난 31라운드 첼시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안토니를 칭찬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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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칭찬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6일(이하 한국 시간)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에게 새로운 도전을 내밀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7일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 회견에 참석해 지난 31라운드 첼시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안토니를 칭찬했다. 안토니는 첼시를 상대로 후반 22분 환상적인 아웃사이드 크로스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골을 도왔다.
그는 “나는 안토니가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내가 아약스 감독으로 있을 때는 자주 봤지만, (맨유 입단 이후엔) 처음이다. 아마도 (맨유 입단 후) 초반 3경기에서 3골을 넣었을 때 살짝 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하지만 그 이후에는 우연히 골을 넣었을 뿐이지만 안토니는 할 수 있다. 첼시와 경기에서 내가 보고 싶은 안토니를 봤다”라며 칭찬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 당시 중용했던 선수였기에 영입을 원했다. 맨유는 안토니 영입에 무려 9,500만 유로(한화 약 1,392억 원)를 사용했다.
지금까지는 실패한 영입에 가깝다. 지난 시즌 안토니는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막대한 이적료를 생각한다면 공격 포인트가 아쉬웠다. 경기력 또한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부진이 극심하다. 시즌 초반부터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더니 이후 컨디션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중 1골 1도움은 잉글랜드 FA컵에서 4부리그 소속 뉴포티 카운티를 상대로 기록했다. 경기 후엔 ‘골닷컴’이 “역설적인 경기”라며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내 서툴고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 2월 “난 오랫동안 그를 지지해 왔다. 난 그의 능력을 안다. 그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멈출 수 없다. 처음 10야드(약 9.14m)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어떤 수비수도 그를 막을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최근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리버풀과 FA컵 8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지난 첼시전에서도 도움을 올렸다. 다만 이적료와 지금까지 활약을 생각한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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