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정권교체 뒤 첫 지방선거…정부 국정동력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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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7일(현지시간) 전국 시의회, 지방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동안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작년 10월 총선에서 8년 만에 정권 교체한 친(親)유럽연합 성향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의 새 정부가 작년 12월 출범한 이후 첫 전국단위 선거인 만큼 향후 국정 동력을 가늠할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KO는 이번 지방선거 압승으로 지난해 총선을 통해 장악한 권력을 공고히 하고 개혁 정책을 추진하는 기반으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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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폴란드에서 7일(현지시간) 전국 시의회, 지방의회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동안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작년 10월 총선에서 8년 만에 정권 교체한 친(親)유럽연합 성향의 도날트 투스크 총리의 새 정부가 작년 12월 출범한 이후 첫 전국단위 선거인 만큼 향후 국정 동력을 가늠할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여론조사에서는 투스크 총리가 속한 시민연합당(KO)이 33%, 직전 여당이었던 민족주의 성향 법과정의당(PiS)은 3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이전 정부 여당인 PiS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겠다며 공영 언론 개혁, 사법 독립성 회복 조처 등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PiS측 인사로 분류되는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잇달아 새 정부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정부 출범 초기부터 신·구 정부가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KO는 이번 지방선거 압승으로 지난해 총선을 통해 장악한 권력을 공고히 하고 개혁 정책을 추진하는 기반으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반면 PiS는 투스크 정부를 향해 '경고 카드'를 보내야 한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외신들은 이번 선거가 6월 유럽의회 선거를 두 달 정도 앞둔 시점에 치러지는 만큼 EU도 선거 결과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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