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별난 노래방 발라드 사랑… 윤종신 ‘좋니’ 지난 10년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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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가수 윤종신(사진)의 '좋니'인 것으로 조사됐다.
써클차트의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7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노래방 차트를 분석한 결과, 윤종신이 2017년 6월 22일에 발표한 '좋니'가 최고 애창곡이라고 밝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노래방 차트 400위에 오른 곡을 발매 연도로 분류하면 2017년 노래가 40곡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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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임창정 ‘소주 한 잔’ 뒤이어
10위 중 댄스곡 ‘티어스’ 유일
애창곡 100곡 중 70곡이 발라드
써클차트의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7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노래방 차트를 분석한 결과, 윤종신이 2017년 6월 22일에 발표한 ‘좋니’가 최고 애창곡이라고 밝혔다. 2위는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어디에도’, 3위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 4위는 이지(izi)의 ‘응급실’, 5위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차지했다. 마크툽·구윤회의 ‘메리 미(Marry Me)’,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 빅마마의 ‘체념’, 소찬휘의 ‘티어스(Tears)’, 버즈의 ‘가시’도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노래방 애창곡 상위 10위 가운데 빠른 템포의 댄스곡은 소찬휘의 ‘티어스’가 유일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상위 10위 곡 대부분이 발라드 곡인 점에서 이미 알 수 있지만 한국인의 ‘발라드 사랑’은 연도별 인기곡 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노래방 애창곡 상위 100곡을 장르별로 나눠 보면 발라드가 70곡으로 압도적이었다. 이 밖에 록·메탈 10곡, 알앤비(R&B)·솔(Soul) 7곡, 댄스 5곡, 포크·블루스 4곡이었다. 랩·힙합, 팝, 성인가요, 일렉트로니카는 각각 1곡이었다.
보컬의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 보컬이 75곡, 여성 보컬이 22곡, 혼성 보컬이 3곡으로 조사됐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노래방 차트 400위에 오른 곡을 발매 연도로 분류하면 2017년 노래가 40곡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 노래가 34곡으로 그 뒤를 이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주로 고음역대의 소리를 지를 수 있는 곡들이 많이 선곡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7년 디지털 차트 연간 1위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였고, 3위는 ‘좋니’로 이때는 최근 10년 가운데 대중음악시장에서 발라드 곡의 인기가 최절정에 이른 때”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래방 차트 1∼400위곡의 이용량 합계를 연도별로 따져봤더니, 이용량은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이 본격화된 2022년 잠시 반등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크게 하락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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