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험지' 강남 지원…"혼 안내면 살인범 돼"
[앵커]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강남권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역시나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면서 투표를 독려했는데요. "회초리를 들어 안 되면 권력을 뺏어야 한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차승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험지인 강남 3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본투표 직전 주말을 이틀 모두 총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유세에 할애한 겁니다."
이 대표, 강남 3구에서도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지만, 보수세가 강한 지역임을 감안해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라도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정권을 정말 지지하고 위하는 국민들 여러분께서는 더 크게 실수하지 않도록 더 혹독한 대가 치르지 않도록 하는 게
진정 위하는 길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하지만 표현 수위는 결코 낮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아이고 우리 자식 귀하니까 그렇게 해도 괜찮아 괜찮아 하면 나중에 살인범 됩니다."
강남 지역은 민주당의 열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이 대표는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면서 "이번엔 다른 선택을 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 강동구와 함께 추미애 전 장관이 출마한 경기 하남 선거전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오전 본인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에서 왕이나 통치자를 뽑은 게 아닌데도 "정부가 사욕만을 채우고 서민 예산 삭감 등으로 우리의 삶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부를 겨냥해 야단 쳐서 안 들으면 회초리를 들어야 하고, "회초리를 들어서 안 되면 권력을 뺏어야 한다"고 정권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강남3구 #이재명 #총선 202270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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