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구 꿈의 레이스...세계 최고 상금 대회! 내년엔 더 빠르게, 더 멀리

최대영 2024. 4. 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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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구에서 개최된 대구마라톤은 화창한 봄 날씨 아래 세계 17개국에서 온 160여 명의 엘리트 선수들과 55개국에서 온 2만8천여 명의 동호인 및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 대회부터는 더 많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마라톤 대회의 기록 향상을 위해 대회 시작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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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구에서 개최된 대구마라톤은 화창한 봄 날씨 아래 세계 17개국에서 온 160여 명의 엘리트 선수들과 55개국에서 온 2만8천여 명의 동호인 및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특히 케냐 선수들이 남자 부문에서 1위와 2위를 석권하며 풀코스에 처음 도전한 것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스테픈 키프롭 선수는 2시간 7분 3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동료 케네디 키무타이 선수가 2시간 7분 39초로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여자 부문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루티 아가 소라 선수가 2시간 21분 7초의 기록으로 우승, 대회 기록을 경신하며 상금 10만 달러를 획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이동진 선수(대구시청)와 정다은 선수(케이워터)가 각각 남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마라톤 선수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대구시는 올해 대회를 계기로 세계 6대 마라톤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권위 있는 대회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대회 상금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세계 신기록 달성자와 대회 신기록 달성자에게 주는 상금도 상향 조정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내걸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상금인 16만 달러를 남녀 우승자에게 각각 지급하여, 보스턴 마라톤의 15만 달러보다 높은 상금을 제공함으로써 내년에는 세계적인 마라토너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로, 대회 기록을 경신하거나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선수에게도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신기록을 세운 선수에게는 1만 달러를,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선수에게는 무려 1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되어, 선수들에게 더욱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이날 대회는 세계육상연맹에서 인정하는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대회로 치러졌으며, 대구 전역을 뛰는 순환코스로 변경되어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 대회부터는 더 많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마라톤 대회의 기록 향상을 위해 대회 시작 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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