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마는 ‘생태계 교란종’을 낚았고 김지완은 경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 kt와 2차전 혈투서 승리…조상현 감독은 함박미소 [KBL PO]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4. 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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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베 알루마가 '생태계 교란종' 패리스 배스를 낚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9-77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알루마가 22점 3리바운드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대혈투가 이어진 kt와 현대모비스의 6강 플레이오프는 이제 자리를 옮겨 울산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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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베 알루마가 ‘생태계 교란종’ 패리스 배스를 낚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9-77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이뤘다.

지난 1차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혈전을 치렀던 두 팀이다. 그리고 2차전 역시 다르지 않았다. 다만 결과는 달랐다. 문정현에게 위닝 3점슛을 맞고 패한 현대모비스가 이번에는 김지완의 위닝 득점으로 승리했다.

케베 알루마가 ‘생태계 교란종’ 패리스 배스를 낚았다.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알루마가 22점 3리바운드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패리스 배스(2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며 kt의 기세를 꺾었다.

위닝 득점의 주인공 김지완은 2점에 그쳤지만 경기를 끝내는 ‘2점’이었다. 더불어 이우석(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국찬(13점 5리바운드)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kt는 배스가 고군분투했으나 알루마의 수비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하윤기가 19점 5리바운드, 허훈이 22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4쿼터 집중력은 떨어졌다.

대혈투가 이어진 kt와 현대모비스의 6강 플레이오프는 이제 자리를 옮겨 울산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지난 1, 2차전 모두 4쿼터 마지막에 승패가 결정됐을 정도로 대등한 싸움을 하고 있다. 3, 4차전, 그리고 더 나아가 5차전까지도 준비해야 할 두 팀이다.

한편 조상현 LG 감독은 크게 웃었다. 그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으며 kt와 현대모비스의 게임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조상현 감독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뜻대로 되는 일은 없지만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조동현을 응원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웃음). 이대로 5차전까지 연장 혈투를 치르기를 바란다”며 여유를 보였다.

조상현 LG 감독은 7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분 좋은 사람이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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